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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213

군대를 안 마쳤어도

by 함문평

군대를 만마쳤어도 그렇지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이 되어 원행을 하느라 행사를 못 봤다. 뒤늦게 영상을 보고 놀랐다. 대통령이 군대를 안 마쳤어도 용산에 군대 마친 인원이 그리 많아도 행사에 대통령이 답례 후의 언행을 알려주는 놈 하나 없다는 것이 신기하다.


왕년에 부산시 대연동 군수사령부 의장대장을 했다. 행사화 하얀 구두를 신고 지휘를 해서 별명이 <대연동 백구두>였다.


제병지휘관이 대통령께 대하여 받들어 총! 하면 충성! 단체경례를 한다.

충성! 답례를 하고 지휘자가 세워총! 하고 차렷자세가 되었을 때 임석상관이 할 말이 길으니 차렷자세로 들으면 쓰러지니 열중쉬어시키라고 <부대 열중쉬어>라고 해야 한다. 그 말이 없으니 지휘자가 어쩔 줄을 모르고 시간이 흐르고 사회자가 마이크로 부대 열중쉬어를 했다.


국민의힘 놈들은 동영상에 말풍선 나오는 것을 부대 열중쉬어 했다고 우기는데 왕년에 의장대장 출신으로 제병지휘 150회 해본 눈으로 그 영상을 봤을 때 부대열중 쉬 어를 안 한 것이 확실하다.


정말 국회에서 이나라 모든 선출직과 차관 이상은 병역을 필한 자로 한다고 법을 만들기 바란다. 출산저하로 군대 갈 인원 없다는데 남녀 모두 입대시키는 법을 만들고 병역 미필자는 차관 이상 임명 안 되는 법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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