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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문평 Oct 20. 2024

황소개구리

아침에 써본 시

해운대 송정

당신들이 살아가는

아파트 상량하기 전에는

이백 만평 땅에

탄약고가 있었다

그 속 작은 연못에는

붕어 버들치 이름 모를 작은 물고기

평화롭게 살던 연못에

예고 없이 투표로 당선도 아닌

낙하산 타고 황소개구리 나타나

연못은 내가 왕이라고

공포의 포식자를 피해

목숨 걸고 이리저리 도망자 된다


손바닥에 왕자를 써서

출마는 대통령에 출마하지만

당선되면 왕으로 모시라오

그걸 미처 모르고 당선시키니

투표권자가 왕인데

머슴이 왕이 되었다

조선시대 왕도 그리 못할

친일파 후속을 중용하고

사리사욕 눈먼 자 뒷배나 보고

이익이란 이익은 모기가 피 빨듯이

쪽쪽 잘도 빨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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