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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275

압수수색 근거없다

by 함문평

박성제 법무장관이 박은정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 김건희, 윤석열 휴대폰 압수 안 하나느냐? 질문에 압수수색 근거가 없다고 대답했다.


장관 연봉 유지하느라 애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참 나라가 많이 타락했구나 걱정이 된다.


나라가 국민 개개인의 정신적 건강을 다 체크할 수 없지만 정말 국가 선출직 공무원 어공과 시험을 통과한 늘공들이나 정신상태가 맛이 갔다.


창원지검이 겁대가리 없이 여당 여의도당사를 압수수색한다고 한탄하는 58년 개띠 형에게 모처럼 돌직구 기회를 잡았다. 형 함 작가니 그말 들어주지 어디 딴곳서 그런

소리하면 꼰대 소리 들어요. 했다.

법무장관을 위해 자작시 하나 첨부한다.


분식집에서


모처럼 졸업한 초등 중학 사이

대방시장 중간 쯤

분식집에서

참치김밥 한줄 신라면을 기다리디

내 오십년 후배들에게

별별 소릴 들었다


애들도 김밥 맛없으면

서결이 맛이라고 하고

맛 있으면 거니맛이란다

더한 말은

하사 위에 중사

중사 위에 상사

상사 위에 원사

원사 위에 학사

학사 위에 석사

석사 위여 검사

검사 위에 여사

여사 위에 박사(명박사)란다


50년 후배들에게

한마디 할까 하다가

아저씨 꼰대야 국민의 짐이야

그런 소리들을까 겁나

김밥을 라면 국물에 찍어

먹기만 하고 슬며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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