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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356

전광훈이라는 놈

by 함문평

가끔 TV에 흰머리 전광훈 목사가 보여 엄청 연세 드신 목사로 알았다. 이런 나보다 겨우 2살 차이야, 이런 싹수없는 놈 소리가 절로 난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라는 망언을 했다. 이런 놈이 목사랍시고 광화문에서 설교를 하고 돈 몇 푼에 그 자리 참석하는 인간도 그 나름 사정이 있겠구나 짐작은 한다.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사탄이 제주항공 사고를 일으키려는 것을 간파했다면 못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지, 사탄의 욕망을 들어주는 것이 하나님이야? 그래서 작가는 하나님은 안 믿고 하느님만 믿는다.


정말 보통의 사람도 말이 안 된다고 여길 말을 함부로 지껄이고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는 것을 보면서 암담함을 느낀다.


꼭 유신정권 말기 최태민이 전국 목사들을 동원하고 박근혜를 앞세워 구국기도회 하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새해 2025년은 저런 사악한 무리들이 사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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