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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470

신창원

by 함문평

젊은 아그들은 모르는 탈옥수 신창원이라고 있었다. 탈옥했다가 다시 잡혀가면서 한 말이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말은 평등하지 않으니까 나온 말이다. 왜 서울대 법대로 공부 잘하는 애들이 모이고, 국무총리나 경제부총리, 노동부장관 출신이 김앤장으로 몰려가겠어? 김앤장에 가면 돈으로 자기의 범죄 사실은 있지만 형량을 줄이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도 있으니까 가는 것이다.

개인적인 것은 그렇다고 치자. 헌법을 유린한 집단, 계엄사유도 안 되는 것을 명태균 게이트를 덮기 위해 계엄한 놈을 지키기 위해 힘들게 경호처 철벽과 경찰의 차벽을 뚫고 체포하고 구속한 놈을 지귀연인지 지귀신인지하는 판사나부랭이는 탈옥을 심우정인지 심무정인지 검찰총장 놈은 상고도 안 하고 풀어준 것은 신창원 보다 더 나쁜 놈을 탈옥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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