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먹기 힘든 사람. 95

사필귀정

by 함문평

아주 오래전 군수사령부가 계룡대로 이사오기 전 부산 대연동에 있었다. 작가가 의장대장으로 가기 전 이야기다. 정비창, 보급창, 탄약창은 경비중대가 있어서 경비중대가 정문 근무를 하는데, 군수사령부는 의장대가 정문근무를 한다.

요즘도 중장비는 고가품이다. 포클레인, 불도저 등은 엄청난 고가다. 그 시절은 우리나라가 중장비를 만들 실력이 없어서 모두 수입했다. 수입을 해서 얼룩무늬 도색을 하면 군용 중장비, 노란색 도색을 하면 민간 중장비였다.

군수사령부 고위층과 헌병대와 동향파악하는 기무 등이 짜고 부정한 짓을 했다. 수입한 지 얼마 안 되는 중장비를 궤도 풀고, 바가지 분리, 불도저 삽날 분리, 엔진 분리, 몸통분리 각각을 폐차장으로 보내는 8톤 트럭에 실어 폐차장으로 보냈다. 폐차장에서 분리된 장비를 기술자가 조립하고 얼룩무늬 도색을 사포로 벗겨내고 노랑 페인트 칠을 하면 민간인 중장비가 되었다. 번호판은 군수용 번호판 뗘고, 민간 중장비 폐차된 번호판을 사서 재등록하고 사용 킬로미터는 미터기를 적당히 조작했다. 요즘은 디지털 데이터라 조작이 힘들지만 그 시절 수동 미터기는 얼마든지 조작가능했다.

요즘 온 천지 방송마다 패널로 참석하는 정대택이라는 사람이 있다. 김건희 개명 전 이름이 김명신이다. 김명신 시절 명신이 모친 최은순과 부동산 관련 동업을 하고, 이익금을 반딩 하기로 했다가 검사와 판사를 최은순이 돈으로 매수해 정대택을 옥살이시켰다. 54억 이익금을 27억씩 반딩 할 것을 최은순이 독식했다. 이걸 뒤에서 조종한 놈이 김충식이다. 서울 양평 고속도로를 바나나처럼 휘게 만들고, 온천지 그린벨트를 원희룡에게 해제하도록 한 놈이 김충식이다. 김건희 특검에서 충식이 형을 수사하면 다행이고, 수사할 시간이 없다면 김충식 특검법을 만들기 바란다. 이 나라에 김충식을 구치소로 보내야 사필귀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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