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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먹기 힘든 사람. 115

부축받으면 독생녀 가오가 서?

by 함문평

유튜브에 떠도는 한학자가 세계일보 간부급들을 모아놓고 훈시하는 영상에 1943년에 독생녀가 탄 행했다고 한다. 사실은 문선명 총재가 고인이 되었지만 작가의 고등학교 선배다. 문선명 살아있는 동안은 지금 용산도 통일교성지지만 흑석동 연못시장 옆 통일교 세계가정연합 교당도 성지였다. 지금은 흑석동이 아파트 숲으로 변해 사라졌다. 작가도 고1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은 거기서 교리공부를 했다.


아버지가 횡성 촌구석에서 올라와 나의 교리공부 공책을 보더니 아버지와 문선명과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통일교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졌다.


오늘 특검 출석을 거부할 것처럼 병원을 찾던 한학자가 부축을 받으면서 특검에 출석했다.


혹시 독자 중에 한학자에게 왜 총재 호칭을 안 붙이냐? 따지는 통일교 신자거나 독자를 위해 총재는 (고) 문선명 총 재지 한학자는 총재로 작가 양심상 부를 수 없다.


북조선 봐라. 수령은 김일성 유일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지 감히 최초 창설자의 직함을 안 쓴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해도 작가에게 통일교 총재는 선배 문선명뿐이다.


왜 재벌 총수는 수사받으러 출석할 때 휠체어 타고, 학학자는 부축을 받아?


독생녀가 부축을 받으면 그게 독생녀야?


독생녀 가오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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