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교육부장관이라면
1982년 대학 신입생 때 교육철학, 교육심리를 배웠다. 그 시절은 전국 국립대학교는 문교부에서 심사를 해교 국립대 교수를 계속할지 말지를 결정했다. 이름하여 교수 재임용 제도였는데, 서울대학교 교수를 하다가 재임용에 탈락되어 멀리 무심천강변의 작은 사범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그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 작가가 소를 팔아 재수 삼수시켰어도 관악산 서울대 갈 실력이 못되었는데, 거꾸로 실력 있는 서울대 교수가 전두환이 국보위위원장 시절 서울대학교 정의실천결의대회 불참했다고 이듬해 교수 재임용에 탈락시켰다.
하는 수없이 국립대는 못 가고 사립대 교수로 간 것이다. 그렇게 교육심리를 서울대사대를 안 가고도 명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세월이 40년 흘렀어도 기억나는 것이 교육심리는 거창한 이론 필요 없다.
문제가 무엇인지 해결하려면 문제가 된 이슈를 서론, 본론, 결론을 다 읽거나 확인한 후에 어떻게 처치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여러분이 학교를 졸업하고 교단에 서면 층층시하 교장, 교감, 부장급 선생이 전체를 안 보고 한 부분을 잘라 강요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고 했다.
이미 그 교수님은 고인이 되었겠지만 요즘 온천지 정치고, 교육이고 한 부분을 잘라 마치 전부인 것처럼 떠든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세종대왕 어록을 들먹거리는데, 네가 세종실록을 다 읽어 봤어? 개뿔도 아닌 놈이 12월 3일 중학생부터 90 노인까지 응원봉을 들고 여의도에서 윤석열 계엄 잘못이라고 외칠 때 뭐 했니?
삼권분립의 대법원장? 대법원장과 조희대가 수학의 =이니? 아니야 대법원장> 조희대다.
조희대는 현재 직책이 대법원장이고 너 파면시키고 국민이 다시 대법원장 뽑으면 된다.
언제부터 이 나라가 국어/논술을 중시했나 모르지만 신문 기사를 봐도 침소봉대하는 기사가 많은 것은 오래전 교육심리 교수님이 말하던 서론, 본론, 결론을 다 읽어보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나오는 논술지문 한 컷만 보고 생각하고 글 쓰는 것이 온 나라에 퍼져서이다.
만약 작가에게 교육부장관하라면 국어/논술부터 시험에서 없애버리겠다.
그 논술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고3까지 책을 홍길동전, 춘향전, 옥단춘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학생이 없다.
국어선생님이 방학 동안 읽을 책 고 서명을 정해주고 그걸 통독하고 소감문을 써오게 하는 아날로그 교육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책도 안 읽고 인공재능, 쳇 GPT작동 매뉴얼만 익혀 추출해 공부하다 보니 내 생각 없는 인간이 양산된다. 어쩌다 아는 척! 하는 사람이 인터넷 검색창에 함문평 검색해 그 글 읽어보고 마치 작가의 책 <백서>, <777>을 읽은 척하는 사람에게 물어본다 여자 등장인물 배순선이 우 사무관에게 준 선물이 무엇인가요? 하면 꼬릴 내린다. 세상에 이런류 인간이 대통령이 되고 대법원장이 될까 봐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