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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먹기 힘든 사람. 135

임은정

by 함문평

임은정이 동부지검장이 되고, 서울중앙검사실서 하던 마약수사를 임은정 지검장에게 전권을 준다는 뉴스에 작가는 마감 뉴스 보면 웬만해서는 술을 안 마시는데, 너무 기뻐 지평막걸리 재고가 없어 5분을 걸어 편의점서 사다 마셨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는데, 윤석열 김건희가 에헴하던 시절에는 검사 나부랑이 경찰나부랑이 다 용산에 알랑방귀 뀌는 것 알기에 기대도 없었다. 원걸 임은정이 총대를 맨다고? 기대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우리 경주 고모가 대학 한의예과 떨어지자 조카에게 하신 말이다.

은정이가 마약 책임 맡고 8주가 지나도 한 것이 없다. 심우정을 구속도 못하고, 말레이시아에서 마약을 한국으로 보내는 김건희 동생 진한이 국내 압송도 못하고, 은정이에게 실망할 순간에 대통령이 백해룡을 임은정 동부로 파견지시가 내려졌다.

어우 작가는 고교시절 중앙대는 대학으로 채재도 않고, 오직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여대로는 이화여대만 대학으로 봤다. 그렇게 명문대 원서만 내다 3수를 했다. 첫사랑이 찾아와 야, 함 너 3 수로도 대학 못 가면 논산훈련소 가는 거 아리지? 했다.

할아버지는 횡성한우 4마리 팔아 4수 하라고 통장을 주셨지만 후기 무심천 강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원서를 냈고, 입학하고 졸업했다.

임은정 기대가 컸고, 실망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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