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계절. 625
아주 오래전 요즘 젊은 사람은 모르는 다카키 마사오가 있었다. 봄철 모내기철에는 밀짚모자를 쓰고 농부들과 어울려 막걸리를 마셨다. 서울로 올라와서는 궁정동 안가에 비서실장, 경호실장, 중정부장을 오라고 하고, 여가수와 술시중 들어줄 여자를 옆에 두고 시바스리갈을 마셨다.
신문에는 논에서 막걸리 마시는 사진만 보도되니 작가는 그런 소탈한 대통령으로 알았다. 충격이 고3시절인 1979.10.26일 총에 맞아 사망할 때 가수와 모델지망생 여자와 술 마시다 최후를 맞이했다. 전 세계로 톱뉴스가 되어 퍼졌다.
이번 내란 재판에서 곽중근 전 특정사령관 진술을 뒤집으려고 윤 내란수괴는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장군들을 초대해 폭탄주를 마셨기에 정치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해석은 그러니까 술기운에 총이야기를 한 것이다. 한 발 더 들어가면 군대도 안 마친 놈이니 함부로 총과 사살이라는 단어를 쓰지 전국의 예비역 병장은 총을 쏴봤고, 사살이 얼마나 입에 담기 거북한 말인가 알기에 안 쓴다. 군대도 안 마친 연놈이니 겁대가리 없이 콱! 쏴 죽이고 싶다 소릴 하는 것이다. 한동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