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권

야만의 계절. 633

by 함문평

왕년에 작가보다 연식이 높은 58 개띠들은 정일권이라고 하면 그 유명한 정인숙 사건의 정승일 아버지 정일권이 떠오를 것이다. 사랑이 무엇이라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이하생략)

하지만 오늘 여기 정일권은 부장급 검사 정일권이다. 재판장에 나와 피의자 남 욱이 울면서 판사 앞에 검사가 조사하면서 정일

권 검사가 말하라는 대로 진술하지 않으면 남 훅의 배를 가르겠다고 했다.

그래도 그렇지 남 욱 이놈도 비겁한 놈이지 그래. 갈라봐? 하고 들이대야지 비겁하게 회유협박을 당하는 대로 하니 검사가 더 심하게 한다. 작가는 정보장교라 신문과 저항을 배웠다. 지금은 교육적으로 끔찍하다고 사라진 과목인데, 지도와 나침의와 생존에 필요한 필수 전투식량만 주고 과제에 적힌 목표를 정처 없이 걸으면서 찾는 것이다. 그러다 민가로 내려오면 교관 중위와 조교 병장, 상병들이 숨었다 잡는 것이다. 잡히는 순간 포로취급이다. 몽둥이로 패고 군홧발로 차고 물고문, 전기고문, 통닭구이, 매미 등등 고문이란 고문은 왕년에 오재도 검사가 간첩의심자에게 한 고문, 박종철 열사에게 남영동 수사관이 한 고문을 경험하고 참고 풀려났다. 심약한 장교는 고문받다 김일성 초상화에 만세! 삼창 하면 풀어준다. 그 대신 점수 꼴찌, 반대로 포로 신문에 끝까지 저항으로 풀려난 장교는 은들키고 목표물 10개 다 찾은 사람보다 점수가 좋다. 왜냐하면 단계별 고문을 다 극복하고 만세 삼창 거부하고 풀려나면 찾은 좌표 맞나 검사도 해주고, 나머지 고문당하느라 못 찾은 목표도 정답을 알려주면 보고 그려 제출한다. 그러니 군번 86-03727이 훈

년간 군번 86-00017보다 성적이 좋은 것이 이 과목이었다.

본론으로 돌아가 정일권 검사와 왕년 정일권 총리와 몇 촌인지는 모르나 21세기에 검사와 피의자라고 배 가른다가 뭐냐? 작가가 일권이 배 한번 갈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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