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201
유튜브에 외국인들이 성수동 옛날 공장 건물을 개조하여 카페로 만든 곳을 찾아온다기에 일을 마치고 전철을 탔다.
성수동 오래전 수제화공장이 성업중일 때, 군대서 마지막을 군수과장한 것이 소문이 나서 창고장을 2년 했었다.
수제화를 만들어 출고 직전 보관하는 창고는 방진 마스크를 써도 비위 약한 사람은 구토증세를 일으킨다.
우리는 훈련을 무심천 똥물, 미호천 흑탕물을 마시면서 훈련했기에 남들이 고개를 흔드는 곳도 태연하게 근무했다.
점점 구두도 명품이거나 대기업 프랜차이즈만 살아남는 시대에 사장이 변신을 못해 회사도 문 닫고 명함은 물류팀장 사실은 창고장도 은퇴했다. 그런 구두공장 몇 개를 헐고, 공장형 아파트를 지은 곳이 카페로 변신했다.
정말 층고가 엄청 높다. 높은 곳에 가스관과 스프링클러 수도관이 그대로 노출된 카페에 외국인이 명소라고 찾아온다. 나도 오늘 처음 방문인데. 곧 단골이 될 것 같다.
글을 목표한 만큼 쓰고
집에 가려고 나오니 소금빵 사느라 외국인이 줄을 40미터 정도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