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바리면 넌 민바리야. 25
군수사령부 의장대는 본연의 의장행사와 군수사령부 위병소
경계 근무 상황 발생 시 군수사령관 경호엄무도 했다.
군수사 내에 황령관이란 건물을
신축했다. 공사가 거의 완공된
상태서 부도가 났다.
근로자들은 당연히 군수사령관 면담을 요구하면서 위병소 진입을 시도했다.
작가는 중위 시절 신병교육대 화생방 교관을 하느라 구입한 성글라스가 있었다. 그걸 쓰고 지시봉 긴 것을 휴대하고 호각과 메가폰을 들고 위병소 앞 농성장에 갔다.
여러분! 여기서 농성하지 말고 대표자 3명 선출하시오!
그럼 내가 황령관 공사대금 책임지는 공사과장과 돈줄 쥐고
있는 경리장교 불러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공사담당 공병장교에게 전화했다.
충성! 의장대장입니다.
왜?
위병소에 인부들 대표 3명 뽑았으니 오셔서 밀린 임금 어떻게 해결할지 경리장교와 두 분이 협상하시기 바랍니다.
야! 의장대장 참모장님 지시 받
았지 해산시키라니까?
해산은 위병소 밖은 대연동 경찰
책임이지 의장대장이 그거 해산권 없습니다. 해산시키려면 공사과장님이 경찰에 협조하십시오?
야. 대표 3 명 어디 있어?
면회실에 있습니다.
야, 너 누구 맘대로 대표 뽑았어?
제가 뽑은 게 아니고 인부들끼리
언쟁하다 목소리 큰 세 사람이 당신들이 나서 해결하시오 된 겁니다.
이거 곤란한데 한일건설 삼환기업 이놈들이 서로 책임 떠넘기면...
하여튼 빨리 안 오시면 여기 인부들 다 시설대로 올려 보내거나 황령관 보내서 임금 대신 뭐라도 뜯어가게 하겠습니다.
야? 의장대장 넌 군인 편이야 잡부 편이야?
저 현재는 군인인데 저도 나이 들어할 일 없으면 건설일용직 잡부되죠? 미래에 제 모습이 저 사람인데, 최소한 인건비는 받아야 대한믠국은 민주공화국의지 그거 못 받으면 아프리카나 남미나 쿠바와 다를 것이 없죠?
알았다!
그래서 시설대 공사과장과 예산처
경리장교가 위병소서 근로자 대표와 협상했다.
근로자들 임금은 경리장교가 선조치하고, 한일건설에 줄 돈에서 근로자 노임을 공제하고 주게 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기업, 특히 건설업 하는 놈 중에는 양아치가 많아서 고의로 부도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