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서울과 횡성 차별
푸대접과 무대접
아주 오래전 중학생 시절 어머니는 서울서 공부하는 나에게 쌀 김치 더덕장아찌 깻잎절임을 가져다주시고 횡성 하행길에는 곰표 1등급 밀가루를 사가지고 가셨다.
아니 횡성에도 밀가루 1등급 있는데 무겁게 사가세요? 물으면 어머니가 서울 놈들은 잘 살고 세금 많이 낸다고 밀가루도 뽀얀 거 공급하고 횡성은 못살고 정치적으로도 큰 인물 없다고 똑같이 포장은 1등급인데 빵을 하고 나면 색깔이 다르다고 하셨다.
하여튼 어머니는 촌에 사시지만 아들 위장전학 구성요건 충족을 위해 서울특별시민이었고 골수분자 민주공화당 창당발기인 아버지가 1번을 찍으라고 하면 대답은 알았어요 하고 김수한을 찍었고 김수한이 전국 최고 득표자로 뉴스에 나오면 문평아 이 에미가 무식해도 내가 찍은 사람이 전국 최고득표 국회의원이라니 기쁘다고 하셨다.
횡성 가서는 아버지에게 김수한 찍었다는 말 하지 마세요? 하면 어머니는 아니야 골수분자 민주공화당 약 올려주어야지 하셨다.
아닌 게 아니라 다음 서울 오실 때는 어머니 얼굴이 아버지에게 맞아서 멍이 든 상태로 늙은 호박과 들기름 참기름을 가지고 오셨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49재라 횡성공원묘지에 왔다.
선전에는 카카오가 전국 어디에나 될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서울 경기만 잘 되는 서비스이고 못 사는 횡성은 40년 전 어머니가 밀가루 1등급이 서울서 파는 1등급과 횡성서 파는 1등급 찐빵을 만들고 나면 색상이 다르다고 한 것처럼 서비스 수준이 다르다.
분명 카카오가 개발비 정부지원금 받을 만큼 받았을 텐데 3번 시도해 주변에 수락하는 기사가 없다고 문자가 와서 이과 출신답게 과학적 검증을 했다.
횡성 콜택시 부르고 횡성 택시에게 카카오 수신 준비시키고 내가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횡성 콜택시에 수신되는 것이 없었다.
횡성 택시가 내 앞에서 카카오 수신 대기를 한 상태에서 카카오 택시를 호출했는데 주변에 수신되는 택시가 없다고 나에게 문자가 전송된 것은 둘 중 하나다. 처음부터 지방 산속은 호출해도 수신 없다는 메시지 보내도록 앱 개발을 했거나 신호 송수신에 문제가 있거나일 텐데 서울은 인구도 많고 항의하는 사람이 많으니 카카오가 바로 사과도 하고 앱 수정 개발도 한다.
지방 특히 전라도와 강원도는 졸 무시한다. 오죽하면 돌아가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대통령 선거 강원도 유세 와서 전라도는 푸대접이라도 받지만 강원도는 무대접이라고 했을까?
더 골 때리는 일이 생겼다. 올라오는 상행선이 횡성에서 출발은 전체 시간이 매진이었다. 딸에게 사정을 말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고 물었다.
딸은 잠시만 하더니 다른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예매해서 강릉서 서울로 오는 것도 전 시간 매진이니 아빠 일단 강릉으로 내려가서 올라오는 것은 고속버스 우등으로 예매하고 표를 사진으로 보내줄게 했다.
강릉 기차역에서 카카오 택시를 탔다.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택시요금이 5000원 나왔다. 교통카드를 내니 결제가 안된다고 다른 카드를 요구했다. 농협카드로 결제했다.
아니 부산도 제주도도 티머니 한 장으로 다 되는데 강릉만 안 되는 이유가 뭐야? 물으니 모른다고 국토부 장관 어게 따지란다.
원희룡 장관은 아는지 모르겠구나?
강릉시 지방자치의원들은 뭐 하는 사람들인지 이런 거나 바로잡아 아지 맨날 이권 싸움이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