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5.18

10. 평민당사 기자회견(에필로그)

by 함문평

1980년 5월 광주보안부대 수사관을 하다가 강제 전역당한 허장환은 평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숨어서 광주사태의 진실을 알리고자 쓴 원고는 안기부와 보안사의 방해로 책을 발간 못하고 그린디자인 출판사는 부도가 났다.


전라도 진안과 강원도 화천에 은둔하다 잡혀 나왔다.


1980년 5월 광주보안부대장은 이재우 대령이었고 수사 책임자는 서의남 중령이었다.


서 중령 하위 계급 상사 허장환이 있었다. 광주사태를 유발하는 시나리오 상에는 홍남순 변호사에게 김대중을 대통령 만들기 위한 광주지역 조선대 전남대 학생회장을 배후 조종한 인물로 만들어 놓고 사전 검거를 했다.


홍 변호사와 아내 윤이정 아들 홍기섭을 연행하고 서 중령이 짠 각본으로 고문을 해서라도 진술조서를 꾸미라고 한 것을 허장환이 반대를 했다.


홍 변호사는 여기 조선대 전남대 출신도 아니고 이 분은 데모하는 학생과 시민과 달리 희생을 줄이고자 수습대책위를 하는 분이다.


공수부대가 과잉진압을 해서 시민들이 흥분하고 데모대열이 커진 것이지 홍 변호사가 돈을 풀어 데모가 커진 것이 아닙니다.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김대중 선생에게 돈을 받았다는 것은 웃기는 코미디다라고 말했다가 서 중령이 권총을 뽑아 허장환을 겨누자 쏠 테면 쏴봐! 대들어 불명예제대를 했다.


전라도 진안 고라니가 다니는 산골에 숨어서 살았다. 그곳이 발각되자 강원도 화천에 은거했으나 거기서도 발각되어 원고를 압수당했다.


고인이 되신 김대중 대통령이 평화민주당 총재 시절에 당사에서 기자회견한 것이 유튜브 동영상으로 돌아다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나 정부의 역사편찬회에서 바로 기록을 정정 안 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우리나라 역사도 똑바로 기록 못하니 일본이 더 무시하는 걸 알아야 한다. 계속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아파도 사실대로 조사하고 역사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그런 기자회견이 있었음에도 아직도 광주에 북한군 광수가 1번부터 600번의 광수가 왔다는 지만원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인간을 보면 한대 쥐박이주고 싶다.


아래 1988년 12월 6일 평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 일부를 공개합니다.


저는 지난 1980년 5월 18일 광주사태 당시 계엄업무를 기획 조종 통제하는 실질적인 지휘본부였던 보안사 광주지구 제505 보안부대 특명반 수사관으로 재직한 바 있는 허장환입니다.(중간생략)


5월 18일 광주만행은 5월 16일 보안사 대공과장 회의에서 이미 그 사전전모가 대공처장 이학봉 대령에 의해 지시되었고 지시를 받은 505 보안부대 서의남 중령은 이를 구체화시키고 실현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계획하에 계엄확대 방송과 함께 도시외곽을 차단하고 시외전화 등 통신을 두절시켜 광주시민을 고립시킨 후 공수부대의 무자비한 살육 진압 작전이 시작되었으며 이에 병행하여 80년 5월 18 이부터 보안사 대공과장 홍성률이 보안사령부가 구상하고 실행했던 겨우 사태의 진행과정을 독려하는 감독관으로 내왕하여 사태를 전두환 사령관에게 보고하였고 5월 19일부터 공수특전사령관 정호용 소장이 수시로 서울 광주를 왕래하며 자전상황을 지휘 및 보고하였으며 또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직접 광주를 다녀가는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컨대 광주사태 사전조작 및 발포책임자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이었음이 명백한 사실인 것입니다.


이들은 5월 18일 진행괴정에서도 장계범 독침사건을 조작하는 등 흥분된 군중심리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조작을 하였고 수사과정에서도 김대중-홍남순 등 사전에 조작된 틀에 맞도록 모든 사람을 가혹한 고문으로 수사하여 이 틀에 꿰맞추었으며 체포된 자의 형량도 재판이 있기도 전에 이미 505 보안부더가 예상확정 조정하는 등 실로 경악할 일이 자행된 바 있습니다.


이들은 5월 28일 이후에도 특명반으로 하여금 교수 등 민주인사를 김대중 씨 추조세력으로 조작하여 그들을 자격정지케 하여 수많은 가정을 경제적으로 파탄케 한 바 있습니다. 5월 18일 광주시민 학살은 이처럼 소수 정치군인들이 사전에 조작한 계획에 따라 진행된 민족의 비극사임을 만천하에 밝혀 드리는 바입니다.

좌측이 허장환 우측이 김용장 씨다.


허장환은 보안사령부 굉주보안부대 소속으로 1980년 5월 가해자 측의 일원이었으나 참회하고 평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우측 김용장 씨는 미 501 정보여단 소속으로 1980년 5월 광주사태 기간에 정보보고서를 작성 보고했다. 그 보고서가 30년의 비밀 보존 기간이 지나 미국 국방성에서 기밀해제 된 문건에 보면 5.18이 우발적이 아니라 계획적인 강경진압과 공수부대와 전투병과학교교도대와 오인 사격 시민군 속에 위장된 편의대 활동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광주 방문 등의 증언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도 사실이라는 것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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