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百牛) (5)

by 함문평

옛날에는 방첩사령부의 전신 보안사령부가 경복궁 옆에 있었다. 지금은 현대미술관 서울 분관으로 되었고 보안사가 기무사, 안보지원사령부, 방첩사령부로 이름만 변경했지 하는 일은 그대로다. 그런 걸 보면 해방 직후 어른들 지금 다 돌아가셨지만 우리 할아버지처럼 경술국치 태생들이 똑똑한 분이 많았다. 단지 대통령을 김구 아닌 이승만으로 만든 것이 옥에 티지만 자유당시철 보안사 전신이 방첩대다. 2023년 이름이 정권이 좌파다 우파다 큰 사건으로 대국민 사과하 때마다 개명하다 하다 방첩으로 돌아간 것 보면 조상들은 이름 하나를 지어도 한자가 동이족이 만들었다는 긍지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방첩사령부 정치적 변동이 있어도 그 이름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게 다고 생각하고 동원소집영장 주소를 들고 남태령을 넘어 과천시 사서함 1113으로 찾아갔다.


일반부대도 동원훈련장은 콘크리트 막사가 다 있는데, 방첩사령부 동원훈련은 연병장에 24인용 텐트였다.


군대를 안 가보고 고위공직자가 된 사람은 이런 곳에서 어떻게 훈련을 받느냐? 그런 소릴 한다거나 사단장이 없으면 누가 지휘하냐? 는 병역 미필자다운 말을 하겠지만 보안하사관 훈련 시 흑탕물을 마시고 훈련을 했고 개사한 여군미스리 노래를 부른 경험이 있는 사람은 24인용 텐트는 호텔이다. 왜? 개인용 A형 텐트에 눈 내린 고성산에서 야영을 해본 사람은 잠자리에 연연 안 한다.


현역 부사관 중에서 보안부대로 차출해서 운용하던 것을 어느 해부터 대학 4년을 졸업한 자를 뽑아 방첩분야 전문 부사관을 육성한다고 신문에 공채 공고를 보고 전국 4년제 대학을 나온 스

재들이 50명 선발에 600명이나 왔다.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대학성적 증명서, 체력검정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왕복 달리기, 2킬로미터. 달리기 등 요즘 TV에서 보는 강철부대는 게임도 안 되는 측정을 했다.


김신조 때문에 만든 실미도 부대나 설악단 훈련 못지않게 보안하사관 1기는 특전사 위탁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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