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百牛) (10)

by 함문평

전두환이 회고록에서 자신은 광주사태에 명령권자가 아니라고 발뺌을 했는데, 군대 미필자나 여자들도 여군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승만 시절 방첩대가 보안사, 기무사, 안보지원사, 방첩사령부 등 수많은 명칭 변경이 있었지만 해심은 국가가 위급할 시 대전복 활동을 위하여 군대의 모든 작전과 화기사용, 부대이동에 대하여 지휘조인을 하라고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다.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이기에 그런 조항을 만든 것이고 급하면 선조치 후보고할 수 있다. 그러니 계엄사령관, 2군 사령관, 전남북 계엄분소장이 책임이라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추잡하게 쓰고 있다. 그러니 똥별 소리를 듣는 줄 모르고 축구공이나 차고 골키퍼를 하다 보니 천자문이나 읽었나 싶다.


광주는 육지지만 하나의 섬처럼 고립되었다. 대중가요 히트곡 <바위섬>이 어디 동백섬이나 청사포 앞 바위가 아니고 고립된 광주를 바위섬에 비유해 쓴 가사라는 것은 그 시절 음악평론가와 음악방송 DJ들은 다 아는 이야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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