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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슬며시 올리는 대학교수

by 함문평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역사를 왜곡하는 사람들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에서 시작한 데모는 운동권 주력학생이 아니고 공부만 열심히 하던 정광민 학생이 혼자 주도한 데모다.


박정희가 별거 아니로 여기고 부산사태로 언급한 것을 김재규가 현지 정찰을 마치고 신중한 보고를 했는데 차지철이 탱크로 밀어버린다는 말에 동조하는 박정희를 시해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세월이 흘러 1998년에 부산지역 민주화운동을 연구한다는 이행봉의 글에 보면


--이진걸의 민주선언문과 신재식의 민주투쟁선언문이 뿌려진 10월 15일의 ㅅ위가 불발로 끝나자 학생들은 즉각 16일의 시위를 모의했다. 대개 4개의 그룹이 다음날 결행을 바쁘게 준비하였다.


법정대의 신재식 그룹, 언더서클의 이호철 드재열 그룹, 아카데미의 김종세 그룹, 상대 경제사학회의 정광민 그룹이 그들이었다.(이행봉, 1998)


위에 나오는 4개 그룹은 허위다. 정광민이 혼자 시작해 가면서 자연스레 인원이 늘고 시내로 번져 시민들이 합세해서 그렇게 커진 것이라는 것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끄나풀 망원 37호 보고라고 국정원비밀창고에 잠자고 있는 보고서에도 그리 나와있다.


대학교수가 교수논문이라고 소설도 아니고 논문에 은근슬쩍 젓가락 올리기가 꼭 요즘 대통령실 하는 직거리와 왜 이리 같은지?

정말 글을 쓰려면 나처럼 소설을 쓰면 소설답게 쓰거나 학술 논문이면 통계조작 사실 왜곡 없기를 바라고 이 교수는 지금이라도 논문 수정 바란다. 논문 쓰기 전에 10.16으로 부산 경찰서 수감자 인터뷰라도 하던가 국정원 비밀보관소 가서 망원 기록이라도 보고 논문 수정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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