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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38호
유신의 종말
by
함문평
Jul 21. 2023
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 국회제명 이전에 YH 사건이 발생했다. 신민당 의원 전원의 의원직 사퇴서 제출로 정권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
경제적으로는 유류파동과 조세인상으로 국민들의 불만은 날로 늘어갔다.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인데, 그 이전에 이화여자대학교 학도호국단에서 부산대학교 학도호국단 앞으로 가위와 면도날을 보냈다고 한다.
부산대는 1974년 이후 시위를 하지 않아서 유신대학교라는 비난을 받았다. 10월 15일 유신독재를 타도하자고 유인물을 뿌맀으나 겨우 이백 여 명이 모였다 흩어지는 바람에 용두사미가 되었다.
경제학과 2학년 정광민은
텅 빈 강의실에서 대학생 노트에 시국선언문을 작성했다.
- 드디어 때가 왔다. 유신독재 정권에 맞서 우리 모두 투쟁하자-
학생들의 주장은 유신철폐, 독재타도, 야당탄압 중지였다. 교내에서 학생 시위대가 천 명, 이천 명, 삼 친명 늘어나자 자신감이 붙은 학생들은 교문을 빠져나갔다.
남포동, 시청, 부영극장, 미화당 앞으로 외치고 도망치는 학생과 잡는 경찰의 숨바꼭질이 계속되었다.
시내에서 학생 데모대열과 경찰의 대치에 시민들은 학생들과 깜부였다. 학생을 뒤쫓는 경찰에 시민이 집 옥상에서 경찰에게 연탄재를 던졌다.
시내로 번진 시위대는 오후 3시경 국제시장 인근에는 학생들의 숫자 보다 일반 시민이 더 많았다. 이들 시민은 경호실장 차지철이 보고한
양아 치거나 때밀이, 구두닦이가 아닌 평범한 시민이었다.
박흥주와 암행 현지시찰을 나온 김재규는 현실을 직시하고 박 대통령에게 정직한 보고를 했다가 물러터진 중앙정보부장이라고 핀잔만
들였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귀가하는 일반 직장인, 고교생, 단순 근로자들이 합세하여 시위대는 몇만 명으로 늘었다.
부산경찰청장이 밤 10시부터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를 해도 이미 버스 지나간 후에 손드는 꼴이 더었다. 유신 칠 폐, 독재타도, 언론자유, 김영삼 제명철회 등을 외치며 남포동 파출소를 포함 10개가 넘는 파출소를 때려부셨다.
10월 17일은 10월 유신 7주년 기념일이라 유신 옹호세력은 기념식을 했지만 부산의 데모 대열은 더 늘어나고 과격해졌다.
부산에서의 항쟁은 이웃 마신으로 번졌다. 경남대 도서관 앞 게시판에는 민주청년학생동맹이름으로 격문이 붙었다.
- 청년 학도여 일어나라, 거리마다 우리의 맑은 피를 뿌리자.
마산 역시 교내에서 학생들의 호응과 데모 대열 인원에 자신감이 일자 교문을 돌파하고 3.15 기념탑으로 진출했다. 탑 주변에는 일반 시민들이 수 천 명이 모여들었다. 탑에 묵념을 옳고 독재타도 구호와 박 정권 물러가라 구호를 외쳤다.
오후 7시가 넘자 시위군중은 만 명이 넘어서 도도한 항쟁의 물결을 형성했다. 밤 10시가 넘어 39사단 병력들이 주요 시설에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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