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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에게

by 함문평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전두환을 정점으로 한 12.12군사반란과 5.18이 구국의 결단이라고 야?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가 장손에게 흑석동 연못시장 복덕방 이야기라고 들려주실 때는 에이 할아버지 그럴 리가~~ 했는데 세월이 지나 장교가 되었고 어쩌다 삼각지에 근무하면서 12.12흔적을 지우느라 건물 도색도 새로 했지만 군데군데 남아 있는 총격의 흔적을 내 눈으로 확인했다.


영화 <서울의 봄>을 학생들 단체 관람한 학교의 교장이 고발 달하는 나라 이게 나라인가 싶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뭐가 두려워 12.12에 순직한 조선대 출신 병장에 대해 전사자 처리를 주저하는지 궁금하다.


12.12군사반란자들이 구국의 일념으로 총을 쏘았기에 그 반대편은 소령도 병장도 북한군 아니 북괴군과 동급이냐?


참 나라에 인재가 그리 없나 용산 병역미필자 수첩에 그런 인물만 적혀있나 지하에 계신 가경 선생이 30년 전에 돌아가시길 잘했지 오늘도 생존하신다면 당장 사이나 먹고 물도 안 마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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