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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먹기 힘든 사람
군대와 행정관서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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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문평
Jan 19. 2024
군대생활 21년 동안 신축막사 생활을 딱 3번 했다. 동기들은 자기는
한 번도 못했는데 세 번이나 신막사 들어갔다고 부러워하는데 경험자로 할 말은 아니올시다.
이유는 공사업자가 사단장과 공병대장 경리장교에게 뇌물을 쓰고 자기들도 뇌물 쓴 이상의 이문을 남기기 위해 자재를
하급으로 쓰거나 부족하게 넣어 공사를 했다.
세 번 신축막사 입주가
고역이었다. 어떻게 신축막사가 비가 오면 내무실로 빗물이 떨어져 낙숫물 하단에 양동이를 받치고 사단공병대가 방수 땜빵을 할 동안 그렇게 지냈다.
웃기는 일은 2024년에도 그런 꼴을 새벽마다 목격을 한다.
새벽에 나가 공무원들이 출근하기 전까지 주민센터 청소를 하는데 눈이 오면 눈 녹은 물이 천정에서 떨어져 양동이를 복도에 놓는다.
새벽에 출근해 가정 먼저 하는 일이 양동이 물부터 비우고 청소를 한다.
해저로 터널도 세계서 가장 잘 만드는 나라가 이럴 수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대통령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다는데 헛발질 그만하고 이런 것부터 바로잡기 바란다.
옥상 눈 녹은 물이 떨어지는 4층
물 받는 파랑 물통
내가 쓴 소설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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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단편소설집 <백서> 발행 2021년 현대시선 57호 <부적>당선 <스토리문학 소설모임>동인 E-mail : mpham37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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