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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먹기 힘든 사람

by 함문평

혼밥 먹기

어려서부터 최근까지 혼자 식당을 가는 것이 두려웠다.


나이 들어가면서 혼밥을 연습해야지 하면서도 못했다.


어제 처음 혼밥을 했다. 영등포에 요즘 뜨는 영화 <파묘>를 보고 극장을 나오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다.


오래전 식당을 하시던 분이 어디 식당을 가더라도 이 시간은 식당사장과 이모들 식사 시간이니 피해라고 하는 말을 들었지만 내 배가 너무 고프니 들어갔다.


식당은 정말 종업원들이 식사 중이었다. 한자리 차지하고 왕돈가스를 주문했다.


난생처음 먹어본 혼밥 먹을만했다.


다음에는 혼밥혼술을 도전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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