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원고를 완성한 아들
최종길 교수 장지에서 딸은 너무 어려 아빠가 돌아가신 사실도 모르고 소풍 나온 아이처럼 놀았다. 아들 광준은 초등학교 3학년이라 비극을 알았지만 말애 없었다.
최 교수의 아내 백경자 여사가 시동생 최종선에게 애들 아빠가 쓰던 책 원고 다 끝나가는데, 조교 분에게 맡겨 완성시키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때, 안 돼요! 엄마, 그 책은 내가 이다음에 커서 이어서 쓸 거야! 했다.
광준의 어머니 백경자 여사와 막내 삼촌 최종선은 눈물을 흘렸다. 세월이 지나 최광준 어린이가 경희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아버지 성함을 넣은 책을 발행했다. 국가가 간첩으로 조작을 했으면 미안해서라도 그 2세에게 잘해주어야 하는 것이 인류발전에 기여하는 나라 아니야? 이놈의 헬조선은 조작한 간첩 아들이라고 국립대교수를 안 시켜주어 경희대교수가 되었고 책도 경희대 출판국에서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