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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29

사북사태 이후

by 함문평

전두환 정권은 사북사태 이후 탄광 복지를 약속하며 정권홍보에 적극 이용했다. 사북을 방문해 문구류와 하사품 하사금을 주었다. 광산 주민과 어린이들은 감격을 했다.

사북지역 상수도 시설 개서으로 15억 지원을 약속했다.

이 ㅇㅇ을 사북항쟁 확산을 막은 광부 영웅으로 만들었다.

세월이 지나 진실 화해를 위한 괴기사 정리의 자료를 보면 사북사태 후 200여 명의 주민이 정선경찰서에 연행되어 구타와 물고문을 받았다. 심지어 밥을 먹다 말고 끌려가 구타당한 경우도 있다.


연행된 사람들은 계엄포고령 위반, 소요, 특수 공무 방해의 죄목으로 1군 사령부 군사법원에서 처벌받았다. 가히 야만의 계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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