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혼밥 먹기 힘든 사람. 32

숟가락 언 지 좀 마라

by 함문평

군대시절 가장 미운 놈이 함 대위가 제안해서 보고서 다 만들면 겉표지만 새로 만들어 자기의 창안인 것처럼 만들어 표창받고 진급한 놈을 가장 미워했다.


사회에 나오니 그건 분할 일도 아닌 것이 너무 많았다. 특히 용산 인간들은 민간에서 이미 다 구축한 것을 지가 순방 가서 해결한 것처럼 생색내거나 오드리햇ㅂ번이나 마가렛 수녀 흉내를 내는 꼴이 참 한심하고 측은했다.


우리 동네 국회의원 출마한 놈이 겁대가리 없이 구로구를 개명한다고 해서 이 천자문도 모르는 놈아! 구로 노인로가 들어간다고 아홉 늙은이 동네로 아느냐고 호통치고 낙선운동 했다.


당선도 아니고 낙선한 놈이 안양천 야영장에 무슨 기여를 했다고 동네방네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 값이나 지 돈으로 했나 확인하고 싶다.


구로구청장 전임 국회의원 오세훈 시장이 한 일에 개장에 맞춰 현수막 거는 인간들은 구로구 아니라 해운대구라도 이런 놈은 4년 후에도 또 떨어뜨려야 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혼밥 먹기 힘든 사람.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