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공부

by 심심

서른여섯이 되는 설날이 되어서야 알게된 사실.

나라는 생명체의 천성이, 생김이 내스스로 온전히 나를 사랑하기 어렵다는 것.

그렇다면 그것을 인정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그렇다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던 것처럼... 그렇게 꾸준히 나는 나를 사랑하기 위한 공부를 할 것이다.


돌이켜보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에는 대체로 EX Boy Freinds의 시선이 담겨있다.

내 시선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것이 익숙치 않으니, 그들의 시선을 통해 배운 나라는 생명체의 아름다움으로

나를 사랑해준다. 요즘은 추가적으로 내가 타인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나를 대해주려고도 노력하고 있지만,.!


핵개인의 시대라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서로서로 영향을 받는 존재들.


앞으로 나를 사랑하는 공부의 여정을 브런치에 짬짬이 써봐야겠다.

어.디.까.지.나. (내가 나를 사랑하는 행위가 아닌) 내가 내게 부담을 주는 행위가 되지 않는 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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