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인지 모르겠지만, <텔레토비> 분위기가 좀 괴랄하고 독특하긴 합니다. 진짜로 약 빨고 만들었나.?
다음은 대마초
<대마초 : 대마를 둘둘 말아서>
마리화나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진정제입니다. 우리 몸과 정신을 안정시켜줍니다.
기분이 나른해지고, 긴장도 풀어지고, 세상에 걱정도 없어집니다. 될대로 되라~ 어쩌라고~
오죽하면 “대마피고 싸우거나 화내면 쓰레기 인성”이라고 하겠습니까.
지속시간은 3시간 정도로 긴 편입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대마맛 한번 보면 헤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모든걸 다 잊고 차분해지는 마약. 각성도 귀찮고, 환각도 귀찮고. 그냥 좀 쉬자..
미국의 아버지인 조지 워싱턴과 토머스 제퍼슨이 대마초 농장주였다고 합니다.
재밌는 분들이에요.
마지막 LSD
<LSD : 액체 LSD가 종이에 스며들게>
대표적인 환각제인데요. 이건 좀 궁금합니다.
일반 마약은 복용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근데 LSD는 기분이 좋아질수도, 나빠질수도 있대요.
그러니까 먹을 때마다 기분이 랜덤이라고 합니다.
완전히 침울해졌다가, 완전히 미쳤다가. 러시안 룰렛도 아니고 말야.
환각과 환청도 경험하죠.
10층에서 뛰어내렸다, 천사와 이야기했다, 내가 곤충이 됐다 등등.
복용 후 사고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마약 중 하나랍니다.
비틀즈, 스티브 잡스, 올더스 헉슬리.
LSD를 굉장히 즐겼다고 합니다.
특히 스티브 잡스는 자서전에 중요한 인생 경험 중 하나로 LSD를 꼽았을 정도에요.
환각, 환청 등 초현실 세계를 많이 경험해서 창의적인 걸 만들었나?
3. 마약과 상대주의
조금 엉뚱하긴 하지만 책을 읽으며 떠올랐던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마약을 주제로 중고등 학생들에게 ‘상대주의’와 ‘절대주의’ 철학을 가르칠 수 있겠다"라는 거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상대주의’와 ‘절대주의’는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의 갈등적 프레임이자 현대의 학문 세계를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네델란드에서는 대마초가 불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합법이다. 그럼 대마초는 나쁜거야? 무언가가 나쁘다는게, 더 나아가 절대적인 진리라는 게 있는거냐?"라는 질문을 던지는 거죠. 골탕먹이기 쉬운 질문입니다.
나르코스, 브레이킹 베드. 마약을 다루는 잘 나가는 미드가 많습니다. 아마 학생들도 흥미롭게 듣지 않을까요.
그런데, 진짜로, 왜, 대마초가 합법인 나라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불법일까요?
성인도 답하기 쉽지 않은 주제입니다.
법에서 규정한 것이 정의인가,
정의라는 것이 있는 건가,
정의라는 게 있다면 누가 확정하는가,
현재의 법이 정의롭지 않다면 불복종을 하면 되는 건가.
마약책을 읽다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뭐 어쨌든, 저는 마약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궁금하긴 하지만, 잡혀가기는 싫으니까요.
4. 결론
심심할 때 한 번 읽어보세요.
되게 재밌습니다.
마약 종류, 마약 역사, 국내외 마약 현황/정책 이슈까지.
한번 짚고 넘어가면 나중에 뉴스나 영화를 볼 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미드 볼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쟤가 지금 미치고 싶구나, 쟤가 지금 평안함을 찾고 싶구나" 정도는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