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자의 한국 복지제도 분석 - <복지의 원리>, 양재진
국민연금
현재의 국민연금이 저부담-고급여 체계이기 때문이다. 약속받은 연금에 비해 보험료를 너무 적게 낸다.
미래에 받는 연금액이 예측 가능하고 사망 시까지 받을 수 있는 확정급여 방식의 공적연금이 노후소득 안정성 측면에서 단연 유리하다.
그러나 요즘과 같은 고령화시대에, 국가는 재정 파탄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의료보험
OECD의 그 어떤 복지국가보다도 건강 관련 성과가 가장 우수한 국가가 되었다.
5가지 핵심 지표 중, 평균수명과 65세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 이상이고, 심혈관질환 사망률, 치매 유병률은 OECD 평균보다 훨씬 양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들의 의료비 경감 대책으로 문재인 정부는 웬만한 비급여항목은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항목으로 바꾸고 신규 급여항목의 수가를 낮추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모든 의학적 비급여항목의 급여화(초음파/MRI 등), 둘째 국민들에게 부담이 큰 3대 비급여항목(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의 해소, 셋째 본인분담금 상한액을 대폭 하향 조정 ..
앞으로 가야할 길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복지국가의 복지 프로그램 구성에서 특이한 점은, 고령화와 연관된 연금과 의료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통제되어 있고,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보육 등 사회서비스, 그리고 아동수당-육아휴직급여-실업급여 등 근로연령대 인구에 대한 사회보장 지출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반면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일본 같은 나라들은 연금과 의료비 지출 비중이 높고, 근로연령대 인구에 대한 사회보장 지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빚내지 않고 늘어날 복지비용을 감당하려면 증세가 불가피하다.
재밌게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