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또 다른만두가 있었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가 데리고 간 연남동에서 성젠바오라는 아직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만두를 만났다.
성젠바오는 중국 상하이식 만두로
찐 고기만두를 상에 내기 전에, 한 번 지져서 내어서 간다고 한다.
그래서 만두 바닥이 구운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성젠바오를 먹으면 윗부분은 육즙이랑 부드러운 식감을 하고 있는데
아랫부분은 바삭한 식감을 함께 가지고 있다.
찐만두를 그대로 내는 게 아니라 한 번 지지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는 편.
그날 오후에 찾은 식당은 웨이팅이 있었는데,
나만 성젠바오를.. 몰랐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들어간 식당
나와 친구는 성젠바오 한 접시와
여러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니, 추가 주문을 하려면 빨리 말해달라고 한다.
지지는데 올래 걸린다고 하니...
한 20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는데,
한 입 베어 물면 진한 중국의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지진 부분이 바삭하다기보다
좀 딱딱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음.
샤오롱바오처럼 육즙이 진하게 흘러나와서
만두피를 육즙에 적셔 먹다가 나름 바삭한 부분이 나오니
먹는 재미도 좀 있는 것 같았다.
사실 그날 성젠바오 말고 다른 만두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