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나리아는 1급수에만 사는 줄 알았더니 지저분한 내 책상에서도 서식 중이다.
넷플릭스를 돌려보다가 마음먹고 작업하러 왔는데 아니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코까지 골면서 자고 있는 고양이를 내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음 약한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서 나베를 바라볼 뿐이다.
그래서 그날은 다시 넷플릭스를 보러 갈 수밖에 없었던 거지.
놀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구.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문해력>의 그림과 만화, <시무룩해, 괜찮아>와 <녀석이 다가온다>의 그림을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