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줄타는 작업일지 D-18

by 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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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더미 북을 전시에 참여하기로 했다.

날짜는 10/21~25일

전시 인원은 나 포함 8명.

다른 분의 작업은 거의 끝나고 있는데~(허경환씨 톤으로)

나는 아직 그려야 할 게 얼마나 남았냐면은…

펼침 면으로 계산해서,

정말 비어있는 6페이지와,

채워져 있지만 수정이 필요한 2페이지

그리고 표지이다.

9월 말까지는 출력소에 보내야

안전하게 전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인데...

나는 다음 주까지는 도저히 완성할 수 없그든요.


제본소에 연락해서 눈물로 호소한 결과,

10/10일까지 파일을 보내면

전시 일정에 맞출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

내게 남은 시간은 18일.

과연 책은 제때 나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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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루틴은

아침에 카페에 나가서 작업을 한 뒤

오후엔 집에 돌아와서 작업을 하는 것인데

아침에 그린 그림이 어설프고 이상해 보여

집에 돌아와서도 영 마음이 심란했다.

이미 집엔 사람이 아무도 없고 고양이들뿐이지만

그마저도 귀찮아 방문까지 닫고 책상 앞에 앉았다.

영문도 모르는 고양이들은 방 밖에서

웅성대며 방문을 열어달라고 노크한다.

나 혼자 똥줄 타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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