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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Apr 07. 2024

하루 기록_613

2024.04.04(목)


실로 오랜만에 하루 교양 공부 책을 읽고 정리했다. 전쟁, 학살, 식민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그럴 때마다 공책은 전쟁을 향한 비난, 인간의 욕망에 대한 회의감으로 가득하다. 자신의 이익과 지위를 위해 무고한 타인을 서슴없이 공격하고 죽이고 고문하는, 죄책감도 수치심도 없는 인간이야말로 진정한 악마라고 생각했다.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 또한 인간성이라고 볼 수 있을까. 완벽한 선인은 없을지라도 본성이 악독한 인간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목요일이지만 자꾸 금요일 같았다. 이번 주는 유독 피로하다. 피곤하지 않은 날은 없지만 몸에 축적된 무게감이 평소보다 더욱 묵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럴 땐 몸도 머리도 쓰지 않는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회사에서 일을 했고, 퇴근 후에는 운동과 스마트폰을 했다. 사람을 비(非)스마트하게 만드는 스마트폰. 이 이상 머리가 굳으면 곤란하기에 자극적인 스마트폰 활동 시간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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