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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Apr 07. 2024

하루 기록_614

2024.04.05(금)


친구들과의 만남이 하루 미뤄져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벚꽃이 거리에 만개했다. 경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화사한 길거리를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하늘이 흐리고 미세먼지가 짙은 날이 많아서 깨끗하고 맑은 봄날의 새파란 하늘이 좀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화창하게 갠 하늘 아래에서 만개한 벚꽃이라면 훨씬 더 예뻤을 테지만, 지금은 꽃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한다.


내일은 벚꽃을 보러 중랑천에 갈 계획이다. 집 앞에 마침 벚꽃나무가 줄지어 선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꽃구경하기엔 딱이다. 낮에 가면 사람이 많을 테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올 생각이다. 마침 국회의원 사전 투표날이기도 하니 민주주의 국가 국민으로서 참정권을 행하고 약속 장소로 가야겠다.


저번 주말에는 제주도 야유회로 인해 거의 쉬지 못했다. 주말에는 생각 없이 놀고 푹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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