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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Apr 29. 2024

하루 기록_636

2024.04.27(토)


느지막이 일어나 게으름을 피웠다. 빨래를 개고 있을 때 학교에 갔던 형제가 돌아왔다. 식사를 해결하는 건 언제나 큰 문제. 먹고 싶은 게 없어서 더 큰 문제다. 남은 반찬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다 보면 식욕이 더 저하되는 기분이 든다.


성실하지 못한 주말을 보냈다. 얼핏 글을 썼고 독서 계획을 세웠다. 벌써 4월이 끝나가고 있다. 4월까지 다 읽기로 했던 책 중 완독을 성공한 책은 퀴어 단편집 <팔꿈치를 주세요>, 이북으로 읽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보편의 단어> 있다. 나머지 책들은 아직 다 읽지 못했다. 이룩한 것은 없지만 시간은 흐르고 흐른다. 오늘은 떡볶이를 먹었고 겨울왕국도 다 봤다. 재미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기는 애니메이션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침에는 엄마와 통화했다. 부모님과 자주 대화를 할 필요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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