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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May 03. 2024

하루 기록_640

2024.05.01(수)


집에 가만히 있었다. 4월 안에 읽으려 했던 신이인 시인의 산문집 <이듬해 봄>을 오늘 다 읽고 독후감을 썼다. 새로운 책을 눈여겨보고 있다. 새로운 옷도 필요하지만 이번 달은 재정 상태가 곤란하여 더는 개인적인 지출이 불가능할 듯하다. 친구들과의 약속도 있고.


엄마가 돌아왔다. 제법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다. 다만 나는 방에서 계속 책을 읽거나 빈둥거렸다. 엄마는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나를 보고 싶어 한다.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하면 소파에 앉아 있다가 가라고 말하는 식이다. 퇴근 후에는 시간이 많이 없다. 눈 깜짝할 사이에 운동할 시간이 되고 잘 시간이 된다.


일주일에 하루씩 쉬는 건 정말 좋다. 주 4일제 도입이 시급하다. 하지만 그렇게 될 일은 없겠지.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삶이 언젠가 찾아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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