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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Jun 30. 2024

하루 기록_700

2024.06.30(일)


아침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차 뒷좌석에 눕다시피 앉아 담요를 덮고 오는 동안 통증에 끙끙 앓았다. 가방 안에 든 진통제를 겨우 먹고 잠깐 잠들었다가 깨어나니 약 효과가 도는지 많이 나아진 상태였다. 비가 우르르 쏟아지더니 집에 돌아오면서는 그쳤다. 날씨는 참 변덕스럽다. 이렇게 제멋대로일 수가 있나.


중고 장터에서 판 물건을 편의점 택배로 보내고 돌아왔다. 집에도 편의점에도 진통제가 없다. 내일 퇴근길에 진통제와 종합감기약을 약국에서 사 와야겠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사실이다. 몸이 아프면 뭔가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온 신경이 아픈 신체를 향해 기우는 느낌. 열심히 건강 관리를 해도 어쨌든 살면서 아프거나 다치거나 앓아눕는 날은 수없이 많을 것이다.


<좋음과 싫음 사이> 독후감을 다 썼다. 다른 책을 조금씩 읽는 중이다. 다음 주가 여름휴가인데, 장마와 겹쳐서 외출은 하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주말에는 오랜만에 시내에 있는 영풍문고에 가서 책과 공책을 사 올 생각이다. 엄마와 함께 카페라도 간다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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