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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야사 Jul 02. 2024

하루 기록_701

2024.07.01(월)


그러고 보니, 하루 기록을 700개나 썼다. 딱히 꾸준히 쓴 건 아니지만 ― 며칠 동안의 글을 한 번에 몰아서 발행할 때도 많으므로 ― 어쨌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문장이라도 매일 꾸준히 일기 쓰는 일은 의외로 어렵다.


영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혼자서 책이나 강의를 보고 하는 건 너무 어렵고 지루하고 귀찮아서 스마트폰에 영어 공부 애플리케이션을 깔았다. 유튜브나 SNS에서도 자주 광고가 나오는 앱인데, 의외로 나쁘지 않고 그럭저럭 재미도 있어서 무료체험 중이다. 다만 나는 영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전혀 없으므로, 많이 보고 듣고 쓰고 말해야만 어느 정도 실력이 늘 것이다. 하지만 내심 불만도 있다. 나는 한국인인데 어째서 한국어도, 한국사도 아닌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가!


비가 내린다더니 하늘이 쨍쨍하다. 퇴근길에도 햇빛이 뜨거웠다. 오늘은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 작가의 사진 산문 <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를 완독했고, 기특하게도 독후감까지 모두 썼다. 글이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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