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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RASA Mar 18. 2019

(3/18) 오늘의 가계부

가계부 다이어트 (D-22)

지난주 금요일은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일하느라 가계부를 작성할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주말. 시댁에 살면서 두 집 살림하려니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 시댁에서 쓰는 기본적인 생활 용품들과 아이들 간식비 정도는 부담하는 게 도리인 거 같아 조금씩 부담하고 있다. 문제는 내가 편하게 육아를 하려다 보니 키즈카페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밥 차리고 먹이는 게 귀찮아서 온 가족 대동하고 외식하느라 외식비를 많이 쓰고 있다. 일요일에도 동서네 가족 포함해서 외식했더니 외식비가 상당히 나왔다.


이번 달에 보너스 받는다고 내가 너무 맘 놓고 돈 쓰는 것 같다. 이러면 안 되는데...

문제는 이렇게 편하게 한다고 해도 몸이 계속 아프다. 빌어먹을 기침이 여전히 심해서 오늘 또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 받아왔다. 이게 벌써 몇 번째 방문인지... 게다가 오늘은 컨디션도 저조해서 거의 일을 하지 못했다.


1. 오늘의 가계부


3월 16일 (토요일)

자기 계발 모임이 있어서 같이 식사하고 카페 가서 음료수 마셨더니 3만 원이나 썼다. 그래도 몇 시간 안됐지만 멤버들과 대화도 나누고 소소한 식사를 즐겼더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3월 17일 (일요일)

우리 부부 둘 다 옷이 너무 없다. 정말 너무 없어서 오래간만에 봄 옷 한벌씩 샀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왔다.

머리도 너무 어지러워서 머리 식힐 겸 책 1권을 구매했다. 독후감 과제로 제출해야 하지만 책 내용이 흥미로워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동서네 가족 포함해서 외식했다. 17만6천원.ㅋㅋ 작은 돈은 아니지만 즐겁게 식사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3월 18일 (월요일)

또 병원에 갔다. 이비인후과 다녀도 안 낫길래 오늘은 다시 내과로 컴백. 이번에는 제발 약이 잘 들어서 기침이 멎으면 좋겠다. 자다가 기침을 하니 숙면도 못 취하고 특히 오늘은 너무 비몽사몽이다.



2. 감사 일기

온 식구가 함께 맛있게 외식하며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어서 감사

아주 느리지만 조금씩 감기가 호전되는 것에 감사 (티가 안 나서 문제다.ㅠㅠ)

남편이 오늘 열심히 살자고 이야기해줘서 감사. 

굉장히 바쁜 한 주였지만 무너지지 않고 이겨낼 수 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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