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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RASA Mar 21. 2019

(3/21) 오늘의 가계부

가계부 다이어트 (D-25)

월요일 오후부터 급격하게 나빠진 컨디션 때문에 화요일날 하루 쉬었다.

화요일에 푹 쉬어서 수요일은 괜찮겠거니 했는데 수요일에도 오후 3시 이후로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퇴근 후 간신히 아이들 하원을 시키고 밥을 먹인 다음에 뒷일은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맡긴 채 뻗어버렸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한 컨디션이다. 컨디션을 최대한 잘 유지하기 위해서 일부로 어려운 일보다는 쉬운 일 위주로 일하고 있다.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지만 모두 다음 주로 미루고 있다. 

우선 건강부터 회복 하자. 짬을 내기 어려운 워킹맘은 아픈 것도 사치다. 명심하자.


1. 가계부


3월 19일 (화요일)

스타벅스 카드에 만원만 적립한다는게 실수로 3만원을 적립했다. 힘드니까 이제 이런 사소한 것도 실수한다.

아이들이 어린이 집에 늦은 시간까지 있기 때문에 저녁 간식 용으로 멸균우유를 16,930원에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확실히 어른4명에 아이 2명에 대한 먹거리 마트 장보기 비용이 자주 발생한다. 식비 아끼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3월 20일 (수요일)

이사갈 집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를 상의하기 위해 점심 시간에 남편을 만나서 함께 식사했다.

둘이 밥먹고 차 마시니 3만원은 아주 우습게 쓰이는 것 같다. 다음 달에 이사 가면 점심 도시락을 가지고 다닐 생각이다.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 위주로~


3월 21일 (목요일)

점심에 순대국밥으로 8천원을 썼고 간식으로 5천5백원을 썼다. 간식은 안 사먹어도 되는데 기침이 자꾸 나오니 기침 막음용으로 샀다. 확실히 입에 뭐가 들어가 있으면 기침을 덜하긴 한다. 물도 같이 많이 마시고 있다. 덕분에 화장실을 수시로 가고 있지만...


2. 감사 일기

나름 조심한 덕분인지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아져서 감사. 덕분에 가계부 일기도 쓸 수 있어서 감사.

비 내린 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감사. 미세 먼지 없는 하늘 너무 좋다.

<방구석 미술관>이라는 재밌는 책을 알게 되서 감사. 출퇴근 시간에 읽었는데 가독성이 참 좋은 책이다.

전세계약금 10% 받아서 감사. 정말 다음 달에 이사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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