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결산 타임
놀랍게도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이상하다, 작년 연말 결산 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듯 한데 또 한해를 돌아봐야 하는 시간이 왔다니.
올해 내가 잘한일이라면,
단연 학교의 일 아닌가 싶다.
불가능해보이는 업무를 챡챡 해나가며 클리어 하고 19시수에 담임에 글로벌 현장체험학습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그 와중에 영어동화책도 출판했으니 나 자신 칭찬해!
물론 우리반 아이들이 사이가 안좋아서 1학기때 사이를 중재하느라 미쳐버리는줄 알았지만 그 또한 결론적으로는 잘 넘어갔고, 그 과정에서 나도 아이들도 배움이 있었다.
몇가지를 더 생각해보자면,
역시 기록을 꾸준히 한 것,
책쓰샘에 가입한 것,
나를 괴롭히려고 태어났다고 생각했던 둘째를 끝도 없이 예뻐해준 것,
가족들과 여기 저기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닌 것,
구름 친구들과의 대전 여행,
가을에 막내까지 다함께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돌았던 것,
첫째 친구들을 모아 마인크래프트 대회에 나가는 것을 지원해준 것,
매순간 최선을 다 했던 것.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역시나,
책은 잔뜩 사놓고 제대로 읽지 않았던 것,
남편과의 관계가 점점 더 소원해지고 있는 것,
집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된 것,
생각보다 저금을 많이 못한 것,
둘째 장애등록에 실패한 것 등...
결산을 해보니 또 내년의 목표가 그려진다,
내년에도 내 직업에 충실하고,
기록을 꾸준히 하고,
아이들을 예뻐해주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둘째 장애등록에 다시 도전하고,
남편과 대화를 더 많이 하도록 애쓰고,
장기적 관점에서 저축할 것.
그리고 내년에는,
둘째가 초등학교 입학 전이라, 이제 시간떼우기용 스케쥴이 아니라
학교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업과 일상을 만들어가야겠다.
Bye 2025,
Welcome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