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스스로 쓸 수 있게…
토요일,
또 30분 운전해서 송도까지 달렸다.
이렇게 어린아이를 데리고 치료실을 다니는 것에 대해 우울하다거나 속상하다는 등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나는 그저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았을 뿐이다.
우리 아이는 비싼 몬테소리, 발도르프 교육이 아니라,
감각치료가 필요한 아이일 뿐.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나는 엄마로서 어떻게든 힘을 내야 한다.
오늘은 둘째가 새로운 센터로 옮긴 후 두 번째 감각통합치료 수업.
아직은 처음에 센터에 들어올 때는 크게 거부반응 없이 들어오지만,
수업에 들어가는 것은 극도로 싫어한다.
엄마랑 분리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아직 낯설어서 그런 듯하다.
일주일에 두 번씩 오니까, 앞으론 좀 괜찮겠지.
어쨌든 나와 분리가 되어 치료실에 들어갔고,
선생님은 이래저래 애쓰셔서 아이를 수업 끝까지 데리고 계셨다.
오늘의 피드백.
- 그네를 많이 태워라. 전정 감각이 가장 받아들이기 좋은 감각이다.
- 자조능력을 키워줘라. (밥 먹기, 옷 입기, 신발 신기 등)
- 아직 이 감각이 어떤 감각인지, 즐길 수 있는 감각인지에 대한 인지가 낮은 편이다.
미끄럼틀을 타고나서 어리둥절해하는 것이 그것.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면 엄마가 신나는 표정을 지어줘라.
그렇게 두 번째 수업이 끝났고,
바로 이어 첫째의 짝 치료 수업으로 이동했다.
토요일은,
마음도 몸도 바쁘지만,
동선이 참 효율적이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