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시작했다.

월 10만원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by 메이

올 1월 13일에 이사 온 아파트의 최고 장점이라 하면

수영장이 있는 커뮤니티 센터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새벽 수영강습이 있다는 것.

지하 주차장을 통해 3분을 걸어가면 수영강습을 받을 수 있다.


첫째 adhd 약을 받으러 정신과에 갔다가,

의사 선생님이 지금 내가 우울증 약을 당장 먹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에 빠져있었지만,

그리고 사실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러하지만,

약을 먹지 않기로 했다.


대신, 좀 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찾기로 했다.


비싼 전세 대출금을 내고 있으니,

이놈의 아파트를 충분히 활용할 것.


화요일, 목요일.

새벽 6시부터 7시까지 수영 강습을 간다.

수요일, 금요일

아이들을 등원 시킨 후 9시 30분 부터 10시 30분까지 요가를 다닌다.

이렇게 해도 한달에 10만원 밖에 안한다.

우리 둘째, ABA 80분 수업 1회비용도 안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산책을 다니며 또 열심히 걸어보자.

뭔가를 이루어 내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정갈하게 할 것.

잘 정돈된 삶을 사는 것은 미친듯이 산만한 첫째 둘째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래도 내 마음만은 편안해질 것.


더불어,

좋은 음악을 들을 것,

좋은 차를 마실 것,

좋은 책을 읽을 것.


그리고,

더 이상 과거에 매몰되지 말 것.

앞을 바라보고 좋은 미래를 생각 할 것.


그렇게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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