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by
Brightly
Jan 27. 2021
무지개
너울치며 바스라지던 햇살이 한 줄기씩 모여
수면 위 별빛들이 하나 둘씩 모여
파도치는 강물 속 깊이 깊이 가라앉아
저마다 짝지어 무리지어 올라와
노오란 개나리와 민들레가 되고
뜨겁고 푸르른 여름의 잔디
가
되고
가을 바람에 익은 홍시처럼
달
디 단 맛
겨울 바람에 발갛게 달아오른 너의 사랑스런 두 뺨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나의 보랏빛 마음이 되어
반짝, 반짝,
무
지개가 되어
한줄기씩 내 마음을 두드
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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