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Brightly
Jan 27. 2021
아래로
석양 어스름한 언덕에 기대
너를 부르면, 널 향한 나의 바람은
흐릿한 안개 속 작은 사슴같이 부르르 떨다가
이내 한 줌 달빛으로 흩어져 버린다.
내게 있어 너는 지친 오늘을 잊게 할
메마른 그늘이었고
목마름에 익숙해져버린 내게
더 이상의 타오름은 없으리라
keyword
시
연인
이별
작가의 이전글
그녀와 그의 이야기 1
무지개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