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쩌면, 일의 성공과 성취를 바라시는 것이 아닌지도 몰라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을
우주보다, 천하보다 귀하다고 생각하신다는데,
나는 누군가를 그렇게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나?
아니 그전에... 나는 나를 그렇게 여기고 있나?
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나 자신을 희생해서 남들을 위해서 살아야만
내가 존재하는 것이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는 했던 것 같다.
'하나님, 제가 지금까지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은 적이 있었나요? 너무나도 고통스럽던 순간에도 도망치지 말라고 하셔서 매일 울면서 버텼고, 너무나도 싫고 증오스러운 사람들도 용서하고 사랑하기 위해서 이를 악물고 안간힘을 써 왔어요.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람들이 얘기했으니까. 그런데, 하나님 보세요. 그 결과가 이거예요. 그렇게 버티다 보니 이제 몸도 마음도 너무 많이 아파요. 저는 더 이상 할 수 없어요. 더 하고 싶지도 않지만, 설사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의지와 능력이 더는 없어요. 저를 보세요 하나님. 저는 제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저를 이렇게 방치해두신 하나님을 진심으로 원망해요. 그리고 만일 이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면, 솔직히 저는 더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차라리 저를 데려가주세요.'
내 꿈은,
너희들이다.
너희가 바로 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