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이기도 요람이기도 한, 별다를 것 없지만 특별한그곳
브런치 통계를 보다 보면, 의외로 꾸준히 유입되는 키워드 중 하나가 '한동대학교'이다.
그저 간증 글에 잠깐 정도 등장할 뿐이지만, 이 주제는 어쩌면 곧 대학을 가야 하는 고등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너무 반가운 학교 친구를 아주 오랜만에 잠깐 만나서 오늘 학교 얘기도 나눈 김에, 내가 경험하고 내가 생각하는 한동대에 대해 나누어볼까 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테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글이 될 수도 있으니까... 애정을 담아서 정성껏(?) 써보려고 한다.)
그리고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2부로 나누어 써볼까 한다. 쓰면서 바뀌기는 하겠지만, 대충 이런 목차가 되지 않을까...?
[1부] 광야로서의 한동 :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불편함이 많은 곳
비기독교인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는 그곳
단체 생활의 어려움
변해가는 모습들
분열과 싸움
[2부] 요람으로서의 한동 :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
기도와 사랑이 쌓인 장소
꿈과 비전을 키우고 나누는 시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
두려움 없는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덧붙이면, 나는 05학번 국제/경제 전공이다.
고시공부로 인해 휴학기간이 길었다 보니,
05년~07년 상반기, 그리고 12년~14년에 학교에 있었다.
(그러다보니 변해가는 한동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동아리나 학회를 한 적은 없었고, 학생단체 중 하나인 기숙사 자치회를 1년 동안 했다.
* 앞으로 내가 이야기할 것들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단편적인 경험과 생각들이다. 적당히 걸러서 들을 것. 그러나 내가 해주는 이야기들을 듣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나는 당신이 내 후배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싶다. 한동은, 어쩌면 많이 부족하고 (나를 비롯한)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곳이겠지만, 그곳에 함께하시는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해, 너무나 특별하기 때문이다.
음... 시계를 보니, 시간이 너무 늦었다.
내일 출근도 해야 하고 피곤해서...
예고편만 쓰고 이 글을 완성하는 것은 주말로 미루려고 한다. (죄송...)
의욕이 떨어질 수 있으니 혹시 이 글을 빨리, 꼭 보고 싶은 사람은 댓글로 독촉을 해 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