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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ightly Jan 18. 2022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신 이야기

창세기 1장 ~ 2장


은혜야, 오늘은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는 이 놀라운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하지 않니?

엄마랑 같이 살펴보자.



우리 시작하기에 앞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한번 같이 이야기해볼까? 


우선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아버지(아빠)이셔.

은혜의 아빠로부터 은혜가 생겨났기 때문에 은혜는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잖니? 우리 모두와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생겨났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불러. 하나님 아빠는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생각하시고, 계획하시고, 사랑하시고, 만드셨단다.


그리고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유일한 분이셔.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로 인해 만들어진 것들이야. 은혜도, 은혜 아빠도, 은혜 엄마도 다 부모님이 있듯이 말이야.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부모님이 없으셔. 온 세상에서 스스로 존재하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야. 정말 대단하지 않니?


그리고 하나님은, 창조자이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들이기 때문이야.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다양하고 신기한 것들을 만들어내신 하나님은 정말 정말로 창의적이고 대단하신 분이야! 하늘과 땅, 수많은 식물과 동물들을 생각해봐!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조화롭고 다양한지를 상상해봐! 정말 놀랍지 않니?


오늘 우리가 나눌 성경 이야기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것들을 어떻게 지으시고 만드셨는지에 대한 이야기야. 우리는 이 이야기를 '세상을 만든 이야기'라는 의미로, '창세기'라고 부른단다.

그럼 이제 이야기를 한번 시작해보자.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기 전에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어. 땅도 없었고, 빛도 없었어. 이 세상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상상해볼까? 그 당시에 이 세상은 텅텅 빈 공간에 물이 가득 차 있었고, 아주 깜깜했어. 그리고 깊은 물 위에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고 계셨단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만들기로 결정하셨어. 하나님이 어떻게 세상을 만드셨냐면, '말씀'을 통해서 세상을 만드셨어. 하나님은 아주아주 능력이 크신 분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로 온갖 것들을 만드실 수 있었단다. 하나님이 말 한마디만 하면 모든 것들이 그분의 말을 따라서 움직였기 때문이야.


하나님은 여섯 날 동안 차근차근 세상을 만드셨어.


첫 번째 날에 하나님은 '빛'을 만드셨어.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라고 말씀하셨고, 그 즉시 빛이 생겼어.

하나님은 그 빛을 어둠과 나누셨어. 그리고 빛을 '낮'이라고 부르셨고, 어둠을 '밤'이라고 부르셨어.


두 번째 날에 하나님은 '하늘'을 만드셨어. 하나님께서 하늘을 만드신 과정은 매우 신기하단다. 하나님은 "물 가운데 공간이 생겨 물과 물이 나누어져라"라고 말씀하셨어. 이렇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공간이 '하늘'이 되었어. 아주 옛날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신 직후에는, 하늘 위에 물이 있었다는 뜻이야. 그런데 지금은 하늘 위에 물이 없어. 왜 그렇게 됐는지는 나중에 이야기해줄게.


세 번째 날에 하나님은 '땅'과 '바다'를 만드시고, 땅 위에 '식물'도 만드셨어. 하나님께서는 "모든 물들이 한 곳에 모여라. 그리고 땅이 드러나라."라고 말씀하셨어. 그래서 모인 물들이 '바다'가 되었고, '땅'이 드러나게 되었어.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땅 위에 종류별로 식물이 생겨나라"라고 말씀하셨고, 그대로 되었어. (식물이 뭐냐면, 씨앗과 열매를 맺는 나무와 꽃과 풀들이야.)


네 번째 날에 하나님은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셨어. 하나님은 "하늘에 빛이 생겨라."라는 말씀으로 이 모든 것들을 만드셨어. 그리고 '해'는 낮을 다스리게 하셨고, '달'과 '별'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어. 그래서 우리는 낮에는 해를 볼 수 있고, 밤에는 달과 별을 볼 수 있는 거야.


다섯 번째 날에 하나님은 살아서 움직이는 것들을 만드셨어. 새와 동물과 물고기와 곤충 같은 것들 말이야.

그리고 그 모든 생물들이 온 땅을 가득 채우게 하셨어. 이렇게 살아있는 동물들이 생겨난 후에,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 되었단다.


여섯 번째 날에 하나님은, 아주 중요한 것을 만드셨어. 바로, '사람'을 만드신 거야. '사람'은 은혜와 아빠와 엄마 같은 존재를 의미해.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실 때에는 다른 것들을 만드실 때와는 달랐어. 다른 것들을 만드실 때는 오직 '말씀'으로 하셨잖아? 그런데 사람을 만들 때는 어떻게 하셨냐면, 하나님의 모습과 비슷하게 흙으로 모양을 만드셨고, 코에 살아있는 기운을 불어넣으셨어. 그렇게 만들어진 사람은 하나님과 매우 닮아있었어. 마치 은혜가 아빠와 엄마를 닮아있듯이,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은 하나님을 닮아있었어.


하나님은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들을 하나님을 대신해서 다스리도록 하셨어.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단다. 은혜에게 이름이 있듯이, 처음 태어난 남자와 여자에게도 이름이 있었어. 맨 처음에 태어난 남자의 이름은 '아담'이고, 맨 처음에 태어난 여자의 이름은 '하와(이브)'야. 하나님은 그들이 아이들을 많이 낳아서 큰 가족을 이루기를 원하셨어.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위해 아주 아름다운 동산을 만드셨단다. 그 동산의 이름은 '에덴동산'이야. 에덴동산에는 특히 아름답고 맛있는 과일들이 가득했어. 아담과 하와는 언제든지 그 과일들을 따 먹을 수 있었어.

단 하나의 과일만 빼고 말이야. 아담과 하와가 먹을 수 없었던 단 하나의 과일이 뭔지 궁금하지 않니? 이 과일에 대해서는 다음 이야기를 통해 말해줄게.





우와, 어느새 여섯 날이 지나서 드디어 일곱번째 날이 되었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만드신 후 일곱 번째 날에, 아주 중요한 것을 하셨어. 그게 뭐였냐면, 바로 '쉬는 것'이야. 하나님은 쉬는 것을 아주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일곱 번째 날에 쉬시면서 그날을 복되게 하셨고 특별하게 만드셨단다. 그래서 우리도 일곱 번째 날에는 하나님처럼 모든 일을 마치고 쉬는 거야. 우리는 그날을 '주일' 또는 '안식일' 또는 '일요일'이라고 불러.


자,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하나님께서 여섯 날 동안 세상을 만드시고, 특히 하나님 자신을 똑 닮은 만드시고, 일곱 번째 날에는 쉬신 이야기. 어때, 세상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상상해보니 정말 대단하고 신기하지?


그럼 내일은 우리 아담과 하와, 그리고 에덴동산에 있었던 과일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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