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노아와 노아가 만든 커다란 배, 그리고 온 세상을 뒤덮은 비에 대한 이야기야.
우리 지난번에 가인과 아벨 형제에 대해 이야기했었지? 가인이 아벨을 죽인 후에 가인은 아담과 하와를 떠나서 자녀들을 낳았어. 그리고 가인과 아벨을 잃은 후 아담과 하와도 또다시 자녀를 낳았단다. 그렇게 그들의 자녀가 또 자녀를 낳고, 그 자녀가 또 자녀를 낳으면서, 세상은 사람들로 가득해졌어!
그런데 슬프게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점점 악하게 변해갔어.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고 질투하고 때리고 죽였어.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셨던 때와는 많이 달라졌고, 세상의 모습도 점점 엉망이 되어갔어.
그래서 하나님은 마음이 많이 슬프고 아프셨단다. 하나님은 너무 마음이 아파진 나머지, 사람을 만든 것을 후회하기 시작하셨어. 그래서 아주 많은 비를 내리게 해서,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물에 잠기게 하겠다고 결심하셨어.
그런데 단 한 사람, 노아만은 다른 사람들처럼 악하지 않았어. 노아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늘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하면서 하나님을 따르고 사랑했어.
그런 노아를 하나님은 사랑하셨고, 하나님은 그를 살리기로 결심하셨어. 그래서 노아에게 이렇게 말했어.
너는 이제부터 커다란 배를 만들어라. 내가 곧 땅에 큰 비를 내리게 해서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없어지게 할 것이다. 그러나 너와는 내가 약속을 할 것이다. 너와 네가 만드는 배에 타는 사람과 동물들은 살아남을 것이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커다란 배를 만들었어. 그리고 하나님께서 미리 말해주신 그날에 노아와 노아의 가족들은 모든 살아있는 동물들을 한 쌍씩 데리고 배 안으로 들어갔어. 그 후, 정말로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순식간에 온 세상이 물에 잠기게 되었고, 모든 숨 쉬는 생물들은 다 죽었어.
온 세상이 물에 잠기고 150일이 지나자, 하나님께서는 비를 그치셨어. 그래서 다시 땅이 드러나기 시작했어. 그렇게 비가 그치고 40일이 지나고 또 7일이 지난 후에 노아는 창문을 열어서 비둘기를 내보냈어. 그러자 그 비둘기가 올리브 잎을 물고 날아왔어! 그래서 노아는 이제 세상에 다시 새싹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 후 다시 7일이 지난 후, 노아는 비둘기를 다시 내보냈어. 그러자 비둘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어. 그리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이제 배에서 나와도 된다고 말씀하셨어. 노아는 모두와 함께 배에서 나왔어. 정말로 땅이 다 말라 있었고, 다시 땅에 풀이 돋아나기 시작했어.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약속을 하셨어.
노아야, 이제 내가 너희와 약속하겠다. 내가 다시는 이렇게 큰 비를 내리지 않겠다. 그 약속의 증거가 바로 무지개이다.
그 후 노아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가 만든 배에 탔던 모든 동물들은 땅에서 큰 가족을 이루고 다시 살아가기 시작했단다. 하나님을 따랐던 노아 덕분에, 사람과 동물들이 땅에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거야.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다음에는 우리 사람들이 만든 아주 높은 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