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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ightly Feb 10. 2022

하나님의 약속과 아브람의 믿음

창세기 11장 ~ 15장


오늘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아브람'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야.


아브람이 누구냐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배를 만들었던 노아의 아들인 셈의 후손이야. '후손'이라는 말이 조금 어렵지? 후손은 자녀의 자녀의 자녀의 자녀를 의미하는 말이야. 그러니까, 셈이 아들과 딸을 낳고 그 아들과 딸이 또 아들과 딸을 낳고... 그러다가 아브람이 태어났다는 뜻이야.


아브람은 하나님께도 특별하고 성경 속에서도 매우 특별한 사람이야.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여러 날에 걸쳐서 '아브람'과 아브람의 아내인 '사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거야.


그럼 우리 아브람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해. 어느 날,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어.



아브람아, 네가 태어난 곳과 가족을 떠나서
내가 네게 보여주는 땅으로 가거라.
그곳에서 내가
너의 가족과 후손이 많아지게 만들고
네 이름이 유명해지게 할 것이다.
내가 너를 복의 근원으로 만들 것이다.



하나님께서 갑자기 가족을 떠나서 새로운 곳으로 가라고 하셨을 때, 아마 아브람은 놀랐을 거야. 그리고 익숙하고 안전한 곳을 떠나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는 것이 한편으로는 무서웠을 수도 있을 거야. 그런데 아브람은 놀랍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로 아내인 사래와 함께 집과 가족을 떠나서 새로운 곳으로 갔어. 아마 하나님은 아브람의 그런 믿음을 아주 기뻐하셨을 거야. 어쩌면 너도 언젠가 아브람처럼, 하나님을 따라서 엄마와 아빠를 떠나서 새로운 곳으로 게 되는 날이 올까?


그렇게 아브람은 모험을 떠났고, '가나안'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었어.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다시 말씀하셨어.



네가 보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녀들에게 주겠다.
그리고 너의 후손들의 수가 아주 많아지게 하겠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가나안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임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그곳에 머물게 되었단다. 아브람은 그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집을 짓고, 소와 양을 키우고, 그곳에 있는 이웃들과 친해지면서 그렇게 살아가기 시작했어. 그런데 그렇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아브람과 사래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 분명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가족과 후손이 아주아주 많아지게 해 주시겠다고 했는데도 말이야! 그래서 아브람과 사래는 점점 자녀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


그래서 아브람은 어느 날 하나님께 말했단다. "하나님, 제가 자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것들을 제 하인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



아브람아,
네가 가진 모든 것들은
너의 자녀가 물려받을 것이다.
저 하늘을 올려다보고 별을 세어 보아라.
하늘의 별이 셀 수 없이 많은 것처럼,
네 후손도 이렇게 많아질 것이다.





비록 아브람이 오랫동안 자식이 없었고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었지만, 아브람은 자신에게 자식이 생길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어.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람의 그런 믿음을 크게 기뻐하셨단다.


아브람처럼 눈에 보이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하신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 바로 이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야.  


그렇다면 이런 아브람의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되었는지, 우리 다음에 이야기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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