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이란 무엇일까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는 일

by Sincere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덕업일치'의 삶이었다. 잠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반나절 이상이 지나간듯 몰입의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이 일로 소비되는데, 나의 기질과 맞는 업무로 오랜 시간을 보낸다면 일에서도 시너지가 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나는 생각보다 멀티태스킹에 능한 사람이 아니었다. 전혀 관련없는 일을 빠르게 전환해서 하기 쉽지 않으며, 수많은 정보가 의도치 않게 접해질때는 피로가 쉽게 누적되곤 했다. 작은 것을 잘게 쪼개서 구체화하고 깊게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수채화를 좋아하는 이유도 질감과 농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몰입하고 아름다운 대상을 깊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대 때는 나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전혀 관련 없는 일들로 경험하기 바빴다. 크게 아프고 난 이후에 30대가 된 지금은, 조금이라도 더 나다운 것을 찾으려고 애쓴다. 조용한 곳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따뜻하고 차분한 차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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